나이들수록 무서운 ‘치매’ 막는 습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화와 함께 찾아올 수 있는 질병인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가장 흔한 유형 중 하나로, 발병 후 완치는 어렵지만, 초기에는 몇 가지 생활습관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희소식이 있다.

 

 

알츠하이머의 이해와 중요성

알츠하이머는 뇌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질병으로, 보통 65세 이상에서 발병하지만 40~50대에도 발생할 수 있다. 초기 증상을 발견하고 꾸준히 치료와 증상 완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 뇌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치매 예방을 위한 5가지 생활습관

최근 《알츠하이머 연구 및 치료(Alzheimer’s Research & Therapy)》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다음의 다섯 가지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초기 알츠하이머를 앓는 노인의 인지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 채식 위주의 유기농 식단

과일, 채소, 콩류, 견과류, 씨앗류 등 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하고 유기농, 무첨가 식품으로 구성된 식단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식단은 염증을 줄여 치매와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2. 규칙적인 걷기 운동

매일 30분의 유산소 운동과 일주일에 세 번 가벼운 근력 운동을 반복하면 뇌로 가는 혈류를 개선하고 전반적인 신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걷기와 같은 규칙적인 운동은 인지 기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3. 사회적 교류

다른 사람과의 교류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회적 고립은 치매 위험을 50% 증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가족이나 친구와 만나거나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4. 영양제 섭취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C, 비타민B12, 마그네슘 및 기타 미네랄을 보충할 수 있는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하면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주요 비타민 결핍은 치매 징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영양소 보충이 필요하다.

5. 스트레스 관리

매일 1시간 호흡법, 명상, 요가 혹은 스트레칭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는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연구 결과의 의미

딘 오니쉬 비영리 예방의학연구소(Preventive Medicine Research Institute) 대표가 인솔한 연구진은 2018년부터 2022년 사이 경도인지장애 또는 초기 치매 증상을 보이는 성인 4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중 절반을 20주간의 생활습관 개선 캠프에 참여하게 하고 두 그룹 간 차이를 비교한 결과, 습관 개선 그룹 참가자 71%의 인지 기능이 기존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개선된 반면, 대조군에서는 68%의 인지 기능이 저하되었다.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단백질인 뇌의 아밀로이드도 개선 그룹에서는 감소하고 대조군에서는 증가했다.

 

생활습관 개선의 실천 방법

구체적으로 개선 그룹은 과일, 채소, 콩류, 견과류, 씨앗류 등 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하고 유기농, 무첨가 식품으로 구성한 식단을 꾸준히 섭취했다. 걷기 중심으로 매일 30분의 유산소 운동, 일주일에 세 번 가벼운 근력 운동을 반복했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매일 1시간 호흡법, 명상, 요가 혹은 스트레칭 관련 수업을 들었으며 참가자와 배우자가 함께 일주일에 세 번, 1시간씩 정신 건강 담당자와의 그룹 만남에 참석했다. 마지막으로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C, 비타민B12, 마그네슘 및 기타 미네랄 영양제를 복용했다.

 

마치며

이번 연구를 통해 생활습관 개선이 뇌 기능 개선과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딘 오니쉬 박사는 “조심스럽지만 이번 연구가 많은 이에게 희망을 주고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결과를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알츠하이머의 잠재적 치료법을 찾기 위한 여러 측면의 접근이 시도되는 상황인만큼, 이 질병에 시달리는 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기를 바란다.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는 피할 수 없는 숙제이지만, 위에서 언급한 다섯 가지 습관을 통해 치매 예방과 증상 개선에 힘써보자.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보다 건강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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