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먹는 식단은 암 발생 위험을 크게 좌우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면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지만, 반대로 잘못된 음식을 선택하면 암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세계암연구기금(World Cancer Research Fund)에서 건강정보 담당자로 일하는 매튜 램버트 영양사는 암 유발 가능성이 높은 몇 가지 음식을 경고합니다. 이 글에서는 암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비추'하는 4가지 음식을 소개하고, 각 음식이 왜 건강에 해로운지 알아보겠습니다.
1. 가공육
가공육은 소시지, 베이컨, 육포 등 다양한 형태로 우리 식탁에 오르는 음식입니다. 그러나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가공육을 2A 발암 위험물질로 지정했습니다. 가공육은 염장, 훈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되어 맛과 보존율을 높이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 생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IARC는 가공육을 매일 50g 이상 섭취하면 암 발생률이 18% 증가한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심장협회는 가공육 섭취를 주당 100g 미만으로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2. 알코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알코올 섭취는 후두, 식도, 대장, 직장, 간 등의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램버트 영양사는 알코올을 소량만 섭취해도 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금주를 권장합니다. 알코올 섭취가 불가피한 경우, 여성은 하루에 한 잔, 남성은 두 잔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은 하루 한 잔 이상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적색육
적색육, 즉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은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입니다. 그러나 국제암연구소는 2015년에 가공육뿐만 아니라 적색육도 2A 발암 위험물질로 지정했습니다. 적색육은 직장암뿐만 아니라 췌장암과 전립선암 등에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램버트 영양사는 적색육 속 햄철 성분이 발암 화학물질 생성을 촉진한다고 설명합니다. 국제암연구소는 적색육을 주당 350~500g 이내로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4. 당·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
당과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은 비만 위험을 높여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과체중과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초래하며, 비만으로 인한 과잉 체지방이 호르몬 변화를 일으켜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이 비만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생 위험이 1.9배 높습니다. 램버트 영양사는 케이크, 과자, 피자, 햄버거 등 고당·고지방 음식 섭취를 자제할 것을 권장합니다.
이상으로 암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비추' 음식 4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위의 음식을 피함으로써 암 발생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건강을 위해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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